세종선관위·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1일 각각 1, 2호 인증
1월 20일 제도시행 이후 첫 공식 인증…제로에너지빌딩 확산 기대

21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서 수여식을 마친 뒤 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세종선관위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건축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인택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정찬욱 행복청 주무관, 최재석 행복청 과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형래 현대건설 부장, 강남길 현대건설 과장, 이정철 현대건설 부장, 김의경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장)
21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서 수여식을 마친 뒤 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세종선관위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건축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인택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정찬욱 행복청 주무관, 최재석 행복청 과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형래 현대건설 부장, 강남길 현대건설 과장, 이정철 현대건설 부장, 김의경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장)

‘세종선거관리위원회’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우리나라의 첫 공식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 21일 신축건물의 원천적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신청한 2개 건물의 인증기준 적합성을 평가해 1호·2호 예비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선거관리위원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송도랜드마크시티)는 각각 업무용시설과 공동주택으로 설계도서 평가를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1호 인증을 받은 세종선거관리위원회는 지상4층, 지하 1층으로 오는 8월 1일 착공해 내년 12월 31일 준공이 예정돼 있다. 설계도서 평가 결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자립률 52.82%를 달성했다. 원격검침전자식 계량기도 설치된다.

세종선관위는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중앙아트리움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관선량을 조절하는 차양 일체형 외피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최신 기술을 활용했다.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활용하고, 태양광발전장치도 최대한 설치해 에너지자립률을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총 886세대로 지난 2015년 19월 착공돼 오는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법적 기준 대비 14% 성능이 향상되고 기밀성능은 1등급을 달성한 ‘Low-e’ 코팅 복층유리를 사용해 열 손실을 줄였고, 연료전지와 태양광을 적용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꾀했다. 1등급 수준의 단지용 BEMS가 적용되는 것도 눈에 띈다. 설계도서 평가 결과 1++의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을 받았다. 에너지자립률은 22.36%로 나타났다.

한편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도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에너지자립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평가해 인증함으로써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는 제도로 올해 1월 20일부터 시행됐다. 평가는 건물의 설계도서를 통해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생산량과 1차에너지소비량을 평가해 1~5등급의 5개등급으로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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