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변경해 전기조합 주관 한국관 찾아 참가업체 격려

조환익 한전 사장과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등이 중동 전력전시회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과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등이 중동 전력전시회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동을 방문 중인 조환익 한전 사장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전력전시회(MEE)에 참가한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시장을 깜짝 방문해 화제다.

전기조합(이사장 곽기영)에 따르면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하봉수 해외사업 본부장, 김정인 해외신에너지사업처장 등과 함께 ‘2017 중동 전력전시회(2월 14~16일)’에 참가 중인 한국관을 방문하고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전기조합이 주관한 한국관에는 중원, 남성기업사, 동우전기, 피앤씨테크, 세기비즈, 동남석유공업, 한원전기공업, 국제전기, 코스탈, 아이캡코리아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조 사장의 전시장 방문은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 사장이 해외시장에서 고생하는 국내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일정까지 변경해가며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지난 13일 11시(현지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중이었다.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89.1MW)’는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 투자해 수주한 사업이다.

전시장을 찾은 조 사장은 해외수출을 위해 고생하는 중소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각 기업의 전시제품 특징과 활용처 등을 꼼꼼하게 청취하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참가기업들은 이자리에서 조 사장에게 전시회 참여확대를 위한 한전의 폭넓은 지원과 예산확보를 요청하는 한편 한전, 전기조합, KOTRA, 전시회 참가기업 등이 함께 하는 팀 코리아(Team KOREA)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도 전기 협·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업체들의 요청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 ‘2017 중동 전력전시회(MEE)’는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기·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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