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서울시민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

“가장 큰 목표는 서울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죠.”

최윤식 서울주택도시공사 시설관리처장은 “서울시민이 주인이 돼 행복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시설관리처장으로서 목표이자 포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18만9000호의 임대주택들을 대상으로 한 유지보수와 시설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일선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셈이다.

최 처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 시설관리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1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48억원 정도가 전기 분야에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전기설비 개선사업부터 시작해서 조명기구, 배선기구 교체, 단가보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처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창립된 지난 1989년부터 한 곳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온 전기인이다. 기전처장과 에너지사업단 기술실장은 물론 주택관리 분야 업무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내 전기·에너지와 관련된 대부분의 부서를 거쳤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내 전력 분야 업무를 수행하며,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실무에 접목하기 위해 많은 힘을 기울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는 서울 상암 DMC 건설을 꼽았다.

서울시가 주관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한 DMC 건설은 이전까지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시설들이 대거 도입된 곳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되는 전자화폐 등 다양한 개념들이 DMC에 도입됐었다는 것.

이 같은 사업에 참여해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설계 개념을 확립하는 등 업무를 했던 것이 28년여를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최근 신도시에는 유시티 같은 개념이 많이 도입되잖아요. 어떻게 보면 상암 DMC가 그 기초를 만든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를 만들어 모든 시설물에서 전자화폐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도입했죠. 가장 보람되게 일했던 사업인 것 같아요.”

그는 앞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같은 기관들이 기존 개발 분야에서 업무를 확대해 점차 주거복지나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 등의 역할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봤다.

또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 이후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성장이 주된 경제모델이었다면 복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모든 지자체 정책의 중심이 되는 게 서울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죠. 앞으로 각 지자체들의 개발공사나 도시공사 등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심에서 우리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봐요. 변창흠 사장님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주거복지나 도시재생 등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시설관리처장으로서 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해 우리 공사가 서울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성장케 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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