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라이팅코리아, 고급 LED 방등 제품 올인원 비롯 스마트조명 휴 등기구 라인 출시 예정

필립스라이팅의 휴(hue) 무스카리 펜던트 제품
필립스라이팅의 휴(hue) 무스카리 펜던트 제품

# 3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최근 식탁에 사용하는 조명을 교체했다. 과거 디자인이 조명 구매의 첫 번째 요인이었다면, 이번에는 기능적인 면에 주목했다. 밝기 조절 기능인 디밍과 조명의 색상 변경이 가능한 튜너블 기능이 접목된 제품이다. 아침 식사 시에는 신체 리듬에 맞게 밝고 하얀 쿨화이트 색상을 사용하고, 휴식이 필요한 저녁 식사 시간에는 긴장을 풀어주며,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따뜻한 빛의 색상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 재택근무가 많은 30대 남성 A씨는 업무와 주거 공간의 분리가 어려워 고민하던 중 간편한 조작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을 구매했다. 업무를 위해 집중이 필요할 때는 주광색, 피로한 눈을 위한 휴식이 필요할 때는 조도가 낮은 은은한 노란색을 사용한다. 급한 메일이 도착했을 때는 빨간색으로 변하도록 설정해 빠르게 알람을 받고, 전화벨이 울릴 때는 깜빡임 효과를 설정해 중요한 전화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스마트조명 하나가 단조로웠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공간 활용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가정용 조명 환경

한국 사람들은 거실과 방의 주 조명으로 밝은 주광색의 조명을 선호한다. 대부분 스위치로 온오프(On-Off)되는 획일화된 조명을 사용하고 있다. 침실에서 조차 높은 조도의 조명을 사용하는데 주광색 조명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는 도움을 주지만, 정서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수면 상태를 유도하는 것은 방해한다.

하지만 침실에서 책을 읽기도 하고 화장을 하기도 한다. 주방도 마찬가지다. 주방은 아침을 깨우는 식사용 공간이기도 하지만 여유롭고 안락한 분위기의 저녁식사와 자녀들의 학습 장소로도 이용된다.

이렇듯 가정 내 공간은 용도별로 분리가 돼 있지만 사람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일을 한다. 기존의 고정된 밝기, 색온도, 광량을 가진 조명 제품으로는 사용자에게 100% 완벽한 조명 환경을 조성하기 힘들다.

필립스라이팅의 휴 스마트조명 연출 이미지
필립스라이팅의 휴 스마트조명 연출 이미지

◆조광, 조색 조절 등 기능 탑재된 조명 제품 인기

가정용 조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조명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 기능과 화이트 색상을 변경하는 튜너블 기능이 접목된 제품이다. 제품의 맞춤형 옵션 기능을 통해 업무효율은 물론 안락함과 안정감과 같은 정서적 혜택 등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필립스라이팅코리아는 밝기, 색온도 조절, 취침등 무드 선택이 가능한 고급 LED 방등 제품인 올인원(All-in-One)제품을 소개해왔다.

가정용 방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 휴(hue)의 등기구 라인도 조만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중 남영전구의 루씨엘 노베나, 메를로랩의 스마트 시리즈 등 조색과 조광이 가능한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필립스라이팅코리아 관계자는 “전체 방등 판매액 중 디밍이나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LED조명의 판매액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 5%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에는 약 15% 이상을 차지했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가정용 조명에서 보다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라이팅의 휴 디머스위치
필립스라이팅의 휴 디머스위치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

나아가 특정한 환경에 최적화되고, 스마트홈 기반의 수 많은 가전 제품들과도 연동이 되는 스마트조명 역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명업계 전문가들은 5년 이내 스마트조명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그 중 스마트조명의 시작을 연 필립스의 휴(hue)는 애플 홈킷(HomeKit), 아마존 알렉사(Alexa), 구글홈(Google Home) 및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대부분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휴(hue)는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해 집에 가까워지는 순간에 맞춰 자동으로 점등되거나, 반대로 외출과 동시에 불이 꺼지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공간적 제약 없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대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으며, 애플 시리(Siri)와 아마존의 에코(Echo)를 활용해 음성명령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다른 스마트홈 제품인 도어락, 공기청정기, 온습도계 등과 연동해 조명으로 알람이나 긴급한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네스트의 온도계인 써모스탯(Thermostat)과 연동하면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상승할 경우 조명이 깜박여 알람을 전달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스마트홈 연동 플랫폼인 IFTTT(If This, Then That)를 활용하면 다양한 조명 설정이 가능하고, 전 세계의 유저들과 조명 설정을 공유할 수 있다.

필립스라이팅코리아는 오는 22일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조명이 실제 주거환경에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에 소개된 휴(hue)가 전구형 제품으로 한국의 가정용 주 조명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면,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휴 화이트 앰비언스(Hue White Ambiance)는 방등, 팬던트, 테이블 조명과 매입형 제품 등 실제 가정의 주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인 휴 화이트 앰비언스는 소비자들에게 휴식·독서·집중·활력 등 일상생활을 위한 맞춤형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

김문성 필립스라이팅코리아 대표는 “사물인터넷 시대에서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필립스의 스마트 홈 조명은 기존 가정용 조명의 한계인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명효과를 제공한다”며 “특히 IoT를 토대로 한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스마트홈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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