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주관 2016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서 공기업 I, II군 수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과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각각 공기업 I그룹, II그룹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40개 평가기준에 따라 266개 공공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한수원은 공기업I군 22개 중 1위, 중부발전은 공기업II군 32개 중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한수원은 청렴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정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청렴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사적인 반부패 자율추진 활동을 강화했으며, 정부의 반부패 권고과제와 타 기관의 청렴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또 임직원의 평가에도 청렴성을 반영하고, 내부평가 요건인 청렴도지수 적용을 본사 뿐 아니라 사업소까지 확대·강화해 모든 경영활동이 윤리적 기반 위에서 시행되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수원은 2년 연속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작년 12월 청렴도 측정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은 임직원의 청렴함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에 좌우된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도 지난 12월 발표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 또한 3년연속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중부발전은 내부적으로 청탁금지법보다 강화된 자체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청렴 체험 시책을 통해 반부패·청렴 소양을 가다듬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중부발전 직원들은 아이디어를 모아 ‘청렴 실천은 즐겁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본사 이전 지역권내(충남 보령시) 공공기관과 함께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렴결의대회’를 개최, 보령 머드 축제를 찾은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이벤트’를 시행했다.

또 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핫-라인 개설 등 윤리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변 협력기업으로의 청렴성 확산에 노력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반부패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청렴은 조직생명, 안전은 사람생명’이라는 가치 아래 전 직원들이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중부발전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반부패 시책들을 추진하고, 주변지역에 청렴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한수원과 중부발전을 비롯해 서부발전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석유관리원 등이 1등급을 받았으며, 한전KPS, 가스공사, 철도공사,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전기안전공사, 철도시설공단, 한전KDN, 한국에너지공단 등은 2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전과 LH, 석유공사, 전력거래소, 광물자원공사 등은 3등급에 머물렀고, 한국전력기술, 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은 4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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