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공업협동조합과 전등기구조합이 LED조명 보급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두 조합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LED조명 분야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계획에 대한 추진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LED조명 공급 확대를 위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제품의 글로벌화, 신뢰 확보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조합이 중심이 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두 조합은 LED조명 보급 확산에 중점을 둔 6가지 사업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말까지 관련 계획을 수행했다.

사업 내용은 ▲LED조명 보급형 표준제품 규격화 ▲LED조명 단체표준 개발 ▲LED조명 보급 공동플랫폼 구축 ▲LED조명 보급확산 공동사업 MOU 체결 ▲해외시장 판로개척 활동 ▲불법·불량제품 근절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LED조명 표준제품 규격화 작업은 향후 LH가 공급하는 아파트 물량에 설치 가능한 실내조명용 LED모듈과 컨버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KS를 바탕으로 정전류 방식과 KS A 3011 조도기준에 부합되는 광학 특성, 연색성, 플리커 기준을 담았다.

단체표준 사업의 경우 스마트안심 LED보안등기구와 콤팩트형 LED램프를 개발·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콤팩트형 LED램프는 교류 전원을 내장된 컨버터를 이용해 직류로 변환시킨 후 LED모듈에 연결했다. 기존 형광등기구에 설치된 전자식·자기식 안정기를 철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스마트안심 LED보안등은 200만 화소의 고화질카메라를 장착한 LED보안등기구에 대한 단체표준을 개발, 엄격한 품질인증을 거쳐 제조공정의 표준화와 품질향상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ED보안등이 규격화됨에 따라 개발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업체들의 개발 부담이 낮아져 향후 제품 개발과 보급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ED보급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교체 사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공공기관은 2020년까지 LED조명을 의무적으로 교체해야하지만 그동안 재정부족으로 계획이 연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번 공동화 사업에서 마련한 LED조명 보급 플랫폼은 단순 국비 보조를 중단하고 렌탈 방식의 민간금융연계 모델을 만들어 초기 투자비용과 부채부담율을 줄일 수 있다.

또 조합이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엄격히 선정해 사업 기간 내에 확실한 사후관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조명 조합 관계자는 “LED조명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업계와 조합이 힘을 합쳐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도 다양한 LED조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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