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연장한 SM3 Z.E, 트위지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

르노삼성자동차가 2인승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 주행거리가 대폭 증가한 SM3 Z.E.와 함께 트위지를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사진>은 1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위지는 B2B시장에서 먼저 판매하고 추후에 전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국내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지는 유럽에서 1만8000대가 판매된 2인승 도심형 전기차다. 국내에서는 B2B 시장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올해 내수 12만대, 수출 14만대 등 총 27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1만1101대, 수출 14만6244대 등 총 25만7345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기록으로 2010년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된다.

박 사장은 “지난해 SM6와 QM6를 통해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높은 내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갱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목표 달성을 위해 SM6와 QM6의 신차효과를 유지하고 QM3, SM3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판매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르노삼성의 현재 판매 거점은 지난해 말 기준 197개인데 올해 안으로 259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