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며 주말 흥행을 예고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판도라'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7만3273명으로 집계돼 실시간 예매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예매 점유율은 29.2%, 예매 매출액은 6억2300만원이다.

'판도라'는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예매 순위 또한 1위에 올라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주말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 원자력 발전소 폭발을 다룬 재난영화다. 지진으로 인해 원전이 무너지고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2년 재난영화 '연가시'로 흥행에 성공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남길·문정희·김영애·김명민 등이 출연했다.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는 '판도라'와 함께 주말 극장가를 쌍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예매 관객수 6만2989명(9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점유율 25.1%(예매 매출액 6억2300만원)를 기록 중이다.

'라라랜드'는 2014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위플래쉬'(158만명)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뮤지컬영화다. 재즈클럽을 여는 게 목표인 피아니스트와 오디션에서 매번 떨어지지만 배우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는 배우 지망생의 사랑을 그린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8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판도라'(16만4936명), 2위 '라라랜드'(6만8878명), 3위 '형'(4만8858명), 4위 '미씽:사라진 여자'(3만2000명), 5위 '원피스 필름 골드'(2만5502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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