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전국 4개 태양광발전소에 4.3MWh 규모 ESS 구축 예정

신동혁 한전산업개발 사업본부장과 이이철 스프링웨이브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차례대로)가 8일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신동혁 한전산업개발 사업본부장과 이이철 스프링웨이브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차례대로)가 8일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사장 이삼선)이 선제적으로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한전산업은 8일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스프링웨이브와 총 4.3MWh 규모의 ESS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청양발전소를 포함한 전국 4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산업 관계자는 “정부가 ESS 융합 신산업 육성책을 내놓으며 공공기관 주도의 ESS 시장이 민간시장으로 옮겨지는 추세”라며 “민간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연계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태양광 발전과 ESS를 연계할 경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고 있다. REC가중치 5.0은 태양광발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력을 생산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그 외 시간대에 계통으로 방전하는 전력량에 적용된다.

한전산업은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의 전 사업장을 비롯해 동서발전 신사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강원도청에 ESS 구축하며 폭넓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전산업은 2020년까지 약 800MWh의 ESS 시장이 신규로 창출되는 만큼 집중 투자와 지원을 통해 새로운 미래 전력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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