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시민단체, 7일 서울역서 2016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개최

7일 서울역에서 열린  2016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전기 절약하는 멋진 당신, 고맙습니다’ 출범식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 다섯번째),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 서울역에서 열린 2016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전기 절약하는 멋진 당신, 고맙습니다’ 출범식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 다섯번째),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정부와 시민단체, 유관기관이 함께 전기절약 독려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7일 서울역에서 2016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전기 절약하는 멋진 당신, 고맙습니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을 비롯해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순환정전을 계기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시민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자발적인 절전운동이다. 여름철과 겨울철 연 2회, 지금까지 총 9번의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전력수급안정과 에너지절약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전국적 폭염 등으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연달아 경신하는 어려움 속에서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총 147회의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총 4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바 있다.

산업부는 올 겨울은 누진제 완화로 주택용 전력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절기 절전 요령을 전국적으로 전파, 보다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에너지사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출범식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선언 이후 서울역 일대에서 리플렛, 수면양말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겨울철 실내온도 20°C 지키기 ▲내복, 목도리 등 방한용품 입기 ▲창문 틈에 문풍지나 뽁뽁이 붙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 뽑기 ▲전기밥솥 장시간 보온 피하기 ▲냉장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에너지소비효율 고효율등급 사용하기 ▲미니태양광 설치 등 동절기 절전요령도 전파했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해 내년 1월까지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절전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절전요령을 소개하는 블로그와 웹툰도 병행 추진한다.

우 차관은 “가정과 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10% 절감될 경우 연간 약 1만8700G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는 5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약 5기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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