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경량으로 사용 편리, 경제성까지 갖춰 인명구조 필수장비로 ‘인기’

FLIR K55 열화상카메라
FLIR K55 열화상카메라

플리어의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가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리어 시스템 코리아(대표 앤드류 칼톤 타이크)는 9월 29일 미국 오레건 주의 클래커머스 제1 광역소방대(Clackamas Fire District #1)가 FLIR K-시리즈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를 채택, 화재·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한 필수장비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FLIR K-시리즈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에는 320 x 240 화소의 열화상 분해능과 초고선명도의 화질을 제공한다. FLIR의 혁신적인 FSX(Flexible Scene Enhancement™) 화질개선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조명이 전혀 없는 장소와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공간에서도 주변 모습은 물론 구조물, 물체 가장자리의 형태, 기타 모든 세부 모습을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소방관은 이를 활용해 화재진압과 조난자 구조에 필요한 시야를 확보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다다.

동영상 녹화 기능이 탑재돼 화재현장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은 물론, 사후에 진화작업을 분석·평가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열화상 이미지는 최대 200장까지 JPEG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극한의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돼, 2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는다. 방수성능은 IP67 등급, 최고 사용온도는 +260℃다.

제이슨 엘리슨(Jason Ellison) 클래커머스 제1광역소방대장은 “맨 눈으로는 거의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화재현장에서 열화상 카메라는 주위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며 “모든 화재현장은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차 있고 매우 어두운데 소방관들은 건물 내부의 구조를 알지 못한다. 이럴 때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면 신속하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고 화재의 중심을 즉시 찾을 수 있으며, 대피하지 못하고 불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최고의 로드맵을 손에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방호스의 노즐을 사용하는 소방관은 양손으로 노즐을 잡고 있으므로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소방관이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소방호스를 운용하는 소방관에게 보여준다. 그러면 건물과 화재 진행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가장 필요한 위치에 물을 분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LIR K-시리즈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는 소형경량 설계이면서 조작 버튼을 3개로 최대한 단순화 해 소방관들이 내화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쉽고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컬러 모드를 적절하게 변경해 위험한 화재현장에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엘리슨 소방대장은 “우리가 처음 사용했던 열화상 카메라는 컴퓨터만 한 크기로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개인당 25kg 정도의 화재진화 장비를 휴대하고 있는 소방관에게 제품의 소형경량화는 중요한 특성이다. FLIR K 시리즈는 간편한 소형경량 설계인 데다, 멜빵끈에 휴대할 수 있어 산소호흡기 등 각종 장비에 쉽게 걸고 움직일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한 손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엘리슨 소방대장은 “장비는 성능도 우수해야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으면 한정된 예산 때문에 구입할 수가 없는부분을고려했다. FLIR의 K-시리즈 열화상 카메라는 가격이 경제적이어서 더 많은 소방차와 소방대원에게 장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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