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1천300여명 참석…투자 상담 약 650건 진행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8일과 29일 양 일 간 열린 ‘외국인 투자주간 2016(FIW 2016)’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상담신청 및 상담계약 건이 눈에 띠게 많았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올해 ‘외국인 투자주간’에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291개사 337명의 투자자가 방한했으며, 주한외투기업 186개사(235명), 해외언론 19개 매체, 국내 기업 328개사(445명) 등 총 1323명이 참가했다. 투자 상담은 650건에 달했으며, 이 중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 융합, 바이오헬스 등 전기전자 신산업과 서비스산업 분야 성과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투자유치 설명회, 포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한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29일 나주 에너지밸리를 방문, 투자 입지를 직접 시찰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에너지밸리란 한국전력 주도로 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 자립도시, 에너지로 특화된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한전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은 산학연관 협동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500대 기업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나주 에너지밸리를 찾은 전기계 주한 외투기업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이 입주할 산업단지를 직접 살펴보고 관련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신뢰도와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한국 에너지산업의 투자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은 “한국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로 세계시장과 연결되고, 신산업이 창출되는 역동적인 국가”라고 소개하고 “외국인투자주간을 통해 투자가 여러분이 한국의 투자매력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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