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people’ 보다 ‘Right people’ 뽑는다”
시험・인증업무 관심・이해 정도, 관련경험 등 많아야
내년 첫 ‘역량면접’ 도입, 문제해결 능력・창의력 평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2015년 일자리창출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시험인증기관 중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에 관심 있는 기업으로 이름나 있다.

KTC는 연 1회(필요시 연 2회)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2017년 채용계획을 수립, 내년 상반기 중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분야는 전기, 전자, 기계, 화학 등의 주요 산업을 포괄하는 이공계열과 일부 행정계열로 나눠져 있다.

KTC의 전반적인 인사채용 과정을 담당하는 총무인사무 오 윤 선임연구원은 “KTC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서 공신력 확보를 통한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때문에 인재채용 과정에서도 지원자들의 인성 부문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등 타 업종의 기업체들보다 더 까다로운 전형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겉이 화려한 ‘Good people’ 보다는 KTC에 적합한 ‘Right people’을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온라인 입사지원-서류전형-인․적성 검사-면접전형-신체검사-최종합격’에 이르는 채용과정에서 KTC는 ‘시험․인증’ 업무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정도, 관련 경험 등에 집중해 평가한다”고 전했다.

“매 해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마다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점과 어학점수 등 계량지표는 서류전형 합격을 위한 단순 통과의례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죠. 중요한 건 면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정과 결과 중 어느 쪽을 중시하는가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는가 ▲당신은 얼마의 값어치를 가진 인재인가 등 KTC의 면접 질문은 지원자들에게 보다 창의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오 연구원은 “개인의 생각을 머릿속에서 정리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이라며 “어느 누가 더 자신 있게, 논리정연하게 말하는지가 평가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오 윤 선임연구원은 KTC 채용절차 별로 합격할 수 있는 Tip을 아낌없이 전했다.

그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 최종 제출일을 확인하고, 서류전형을 위해서는 평소 글쓰기 연습을 충실히 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인·적성 검사를 대비해 시간 배분 연습을 하고, 최근의 기술경향과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전공면접과 역량면접, 인성면접 등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KTC에서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도입하는 역량면접과 관련해서는 토론과 개별 발표로 진행되며,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 등 개개인이 가진 성장잠재력을 평가하게 된다는 ‘꿀 팁’을 전했다.

“시험인증은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대표적인 B2B 산업입니다. 때문에 개인 업무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죠.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면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개인의 경력경로 확보에도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오 연구원은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정보’로 꼽았다. 채용공고, 연봉 등의 단순 정보가 아닌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선배, 지인 등 본인의 인맥을 충분히 활용해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에게 개인PR을 할 수 있는 개방형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 KTC는 주요 취업 포털 및 광고, 채용 전용 홈페이지, SNS를 통해 채용공고를 내며 훌륭한 인재를 찾기 위한 움직임에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관을 홍보하는 ‘캠퍼스 리쿠르팅’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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