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영 도입으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획기적 감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미세먼지 저감 등을 골자로 한 탄소경영헌장을 선포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23일 한전 서울지역본부에서 전력그룹사와 함께 ‘제3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전력그룹사 탄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이날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기관의 사장들이 참석했다.

전력그룹사가 내놓은 탄소경영헌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전력그룹사가 앞장섬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탄소경영헌장에는 ‘Global Clean Energy Leader’ 라는 비전과 ‘혁신적 탄소 감축,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공급’ 이라는 미션이 담겼다. 에너지분야 리더십 발휘, 탄소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 등도 함께 결의했다.

탄소경영 실적을 주기적으로 공개해 신뢰받는 기업이미지 정립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실천을 위한 전력그룹사 공동의 구체적 실천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EV충전, ESS 및 MG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 오는 2020년까지 8조3000억원을 투자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R&D 분야와 더불어 오는 2025년까지 청정화력 발전기술, CO2 포집․저장기술 및 신재생발전 분야에 대한 7000억원 규모 이상의 대대적 투자를 시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전은 또 일상적으로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작은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연구과제(발전싸이클 최적 설계 등 4건)도 수행중이라고 전했다.

한전과 발전6사는 미세먼지의 획기적 저감을 위해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발전소 폐지, 환경설비 보강 및 성능개선 등 정부계획을 조기에 이행키로 뜻을 모았다.

30년 이상 사용해 폐지가 예정돼 있는 10기의 발전소 중에서 운영기간이 4~5년 이상 남은 6기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환경설비 보강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탄소경영헌장 선포가 전력그룹사 탄소경영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탄소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분야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조기 상품화 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을 향상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그룹사는 ‘전력그룹사 기후변화대응 CEO 협의회’와 ‘탄소경영헌장’에 근거해 자체적으로 탄소경영 진단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한편 대국민 공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토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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