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지키며 매순간 한계에 도전…最高 전기공사기업

63빌딩・인천공항터미널 등 국내 랜드마크 대부분 공사
UAE 원전 참여 등 중동지역 대형플랜트 수주 성공적 진행
동종업계 최고수준 복지, 장학재단 통해 사회적 책임도

종합전기가 전기시공을 수행한 SK인천에너지 컴플렉스 V-프로젝트 현장.
종합전기가 전기시공을 수행한 SK인천에너지 컴플렉스 V-프로젝트 현장.

종합전기(대표 김유훈・사진)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전기공사기업이다.

1977년 설립된 종합전기는 빌딩, 플랜트, 철도, 송·배전 등 전기공사가 요구되는 모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건실한 성장을 해왔다. 여의도 63빌딩, 삼성동 무역센터, 아셈(ASEM)타워,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국내 랜드마크는 대부분 종합전기의 손을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인천복합화력, 하동화력 등 유수의 화력발전소와 신고리원전 1·2·3·4호기, 울진원전 5·6호기를 비롯해 한국이 처음으로 해외에 건설 중인 UAE원전 등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며 지금껏 전기공사업계를 리딩해 온 종합전기는 전문시공업체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갖고 해외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비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에서 대형 플랜트와 빌딩 시공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이라크와 알제리 등에 새롭게 진출했다.

종합전기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뛰어난 기술력과 발주처와의 신뢰 유지, 내실경영 등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종합전기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완벽 시공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발주처의 무한신뢰로 이어졌다.

또 최근 국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종합전기는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가수주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세운 것.

백호석 종합전기 전무는 “무분별한 입찰을 통한 저가수주를 방지함으로써 내실경영을 꾀하고 있다”면서 “매출이 다소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요즘처럼 시장상황이 악화돼 있을 때는 무리는 금물이라고 판단,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전기는 동종업계 최고의 직원 복지후생을 자랑한다.

자녀수와 상관없이 대학교까지 자녀의 학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서울 동대문구 본사 인근에 기숙사를 마련, 지방 출신 직원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그렇다 보니 우수한 인재가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또 전기공사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보니 종합전기에서 근무했다는 것 자체가 뛰어난 이력이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종합전기는 ‘전기공사업계 사관학교’라는 별칭까지 얻게 됐다.

최근 종합전기는 사무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쾌적한 근무환경은 여느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며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 공간까지 조성했다. 만만치 않은 시장상황에서도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며 사내 환경 개선을 추진한 것은 김유훈 대표의 특별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종한 회장의 삼남으로 2010년 취임한 김 대표는 젊은 CEO답게 직원들이 원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전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6년 김종한 회장은 200억원을 출연해 ‘본솔 김종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장학재단의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약 500명에 달한다. 재단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내역을 명시할 뿐 생색내기식의 홍보는 지양한다.

종합전기는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매 순간 한계에 도전하며 명실상부한 전문시공기업 대표주자로 성장한 종합전기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꾀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종합전기가 전기시공을 수행한 SK인천에너지 컴플렉스 V-프로젝트 현장
종합전기가 전기시공을 수행한 SK인천에너지 컴플렉스 V-프로젝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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