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friendly GIS분야 사업협력 양해각서 (MOU)체결

일진전기(대표 허정석)와 독일 지멘스가 친환경 GIS 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

두 회사는 25일 프랑스 파리 CIGRE(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에서 친환경 GIS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170kV급 GIS로는 처음으로 첨단 진공기술 기반의 VI(Vacuum Interrupter) 및 Dry Air를 적용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공동 개발해 국내 및 해외 친환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GIS(gas-insulated switch gear)는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설치되어 전류 송전 개폐 조절은 물론 고장 발생시에도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시켜 전력 시스템을 보호하는 중요장치다.

특히 이번 파리 CIGRE에서 지멘스는 145kV급 GIS에 VI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발표했다. 일진전기는 지금까지 72.5kV이상에서는 VI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업계의 기술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 기술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 VI를 적용한 GIS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개폐장치(ECO friendly GIS)라고 볼 수 있으며, 국내외에서 요구되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진전기 허정석 대표는 “향후 친환경제품이 요구되는 국내 및 글로벌 전력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지멘스와 공동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번 협력은 양사가 국내 및 글로벌 친환경 전력기자재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이뤄 국내외 전력기자재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지멘스 정하중 부사장은 “지멘스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력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으로, 일진전기와의 새로운 협력은 지멘스의 훌륭한 친환경 기술의 국내 적용으로 국내 발전, 송배전 전력기자재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진전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우수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 친환경 GIS 사업에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