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부 심의까지 마무리···일상감사 등 거쳐 확정예정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IoT 기반 자기진단형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기(지상용, 가공용) 개발과제의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다.

한전은 그동안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기 개발기업 공모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실사를 벌이고, 이달 17일과 18일에는 이틀에 걸쳐 부문별(지상용, 가공용)로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지난 7월 1일 마감한 공모에는 지상개폐기 부문에서 비츠로테크, 신성산전, 디투엔지니어링, 인텍전기전자 등 4개사가, 가공개폐기 부문에서 광명전기, 선도전기, 비츠로테크, 테크프로, 동양이이씨 등 5개사가 각각 제안서를 제출했다.

업체 심의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한전은 내부 보고를 거친 뒤 일상감사 등을 거쳐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기 개발과제 사업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한전 관계자는 “우선 내부적으로 보고를 한 뒤 일상감사, 전무보고까지 거쳐야만 결과가 확정된다”면서 “확정 이후 7일 이내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돼 있는데, 이런 과정이 길면 한 달까지도 걸리지만 이번 건은 개발기업 공모 건이라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이 추진하는 IoT 기반 자기진단형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기 개발사업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SF6(육불화황) 가스를 친환경가스로 대체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면서 실시간으로 내부고장 여부를 파악하면서 자기진단을 실시하고, 배전지능화시스템과 연계해 이상여부를 배전센터로 송신하는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절연방식으로 드라이에어 등 친환경 절연가스(非 온실가스)를 적용하고, 가스수명은 통상적인 내구연한인 30년 이상이어야 하며, 진공차단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투·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아크로 인해 가스에 이상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또 진공차단부(VI)는 기술적으로 안전성, 신뢰성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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