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관세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는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설비와 원자재 23개 품목에 대해 연말까지 할당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 국내가격 안정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할당관세 적용 품목 23개에 대해서는 수입시 기본 관세율 3~8% 대신 0%관세율을 적용함으로써 관련 산업에 대해 약 137억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23개 품목은 ▲에너지환경분야 2차전지, 온실가스저감장치 등 생산설비·원부자재 16개 품목(관세지원액 89.8억원) ▲차세대 전자정보 장치분야 OLED, 시스템반도체 생산 설비 5개 품목(46.8억원) ▲융복합 소재분야 탄소섬유, 폴리케톤 생산설비 2개 품목(0.6억원) 등이다.

현재 할당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51개로 주로 취약산업을 지원하거나 물가 안정 목적에 초점이 맞춰 471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23개 품목이 추가되면 할당관세 적용대상은 74개 품목, 관세지원액은 4854억원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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