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舊세대 조화롭게 연결할 다리役 할 것”
모두가 화합하는 창립 30주년 행사 마련
학술활동・인재양성 등 본연역할도 충실히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회장 이희영)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학회는 이에 2017년도 학회장인 윤석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 3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사업과 미래 발전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윤석진 위원장을 만나 전기전자재료학회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기에 학회장이라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앉게 돼 설레기도 하지만, 부담도 큽니다. 그동안 학회 발전에 기여하신 선배·동료·후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0년이라는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장년이에요. 전기전자재료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서 사명감을 다지고 회원들 모두가 화합하는 단체로 커나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30주년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윤석진 전기전자재료학회 미래발전위원장은 “30주년을 그저 하나의 행사로 준비할 생각은 없다”며 “학회가 장년이라는 나이에 맞게 지난 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조화롭게 만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발전위원회는 이에 맞춰 3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생각하는 ‘미래30주년준비소위원회’와 30주년을 기념한 행사와 사업을 준비하는 ‘30주년기념사업소위원회’ 등 2개 소위원회를 구성, 30주년 관련 사업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이미 2차례 위원회를 열고 각자 아이디어를 개진한 상태며, 다음달 첫째주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진계획은 다시 10월 이사회에 상정된 후 실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 위원장은 “아이디어 차원의 사업은 다양하게 나와 있다”며 “위원회 워크숍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지부나 전문연구회, 위원회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연구회나 위원회 구성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활동이 저조한 지회의 경우 세대교체를 할 수도 있겠지요.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회원·위원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과감히 개혁할 각오가 돼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30주년을 축하하는 여러 이벤트도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학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포상하고,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자료전시회, PT 등 여러 프로그램들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회 본연의 역할인 학술활동과 인재양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각오다.

“먼저 학술지의 SCI 등재를 제1 목표로 정하고, 우수한 논문과 연구성과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와 함께 2년에 한번 차세대 전기전자재료·소자기술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제학술대회 ‘ICAE(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d Electromaterials)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내년 4회 대회를 기점으로 우리 학회가 세계적 전기전자재료 분야 구심점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학회가 산업체와 학교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구상할 것”이라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변화와 발전을 모색할 학회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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