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구축 나서기로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왼쪽 일곱번째)과 이규용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여덟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왼쪽 일곱번째)과 이규용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여덟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동발전과 인천항만공사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력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지난 22일 영흥본부에서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를 계기로 양 측은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인천항에 적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남동발전과 항만 재개발, 신항·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대규모 유휴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항만공사는 (수상)태양광, 육·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인천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는 게 양 측의 설명이다.

허엽 사장은 “도전적인 비전과 목표를 달성을 위한 대대적인 경영환경변화와 기술개발 원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영환경변화로 중요한 시기에 넓은 개발 유휴부지 확보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만공사와 공생 발전하기 위해 한 배를 타고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기존의 화력발전산업을 넘어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Clean & Smart Energy Leader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발전설비 비중의 35%이상을 신재생설비로 확보해 안정적 전원 포트폴리오 구성은 물론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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