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김우림)은 1종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자치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김용봉)에서 위탁·관리 중인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박물관 등록 요건을 갖춰 지난 11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국내 유일의 강제동원 전문박물관이자 전국 41번째, 부산시 2번째 국립박물관이 되었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일제에 의해 자행된 강제동원의 참상을 국민에게 알려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고 강제동원 희생자 애도 및 유족 위무, 인권과 세계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인력의 22% 가량이 경상도 출신이었고, 대부분 부산항을 거쳐 국외로 동원되었던 역사성을 감안해 정부는 부산에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건립했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사업비 522억원을 들여 7만5465㎡의 부지에 지상7층, 건축물 면적 1만2062㎡ 규모로 건립, 2015년 12월 10일 개관했다. 이 곳 역사관에는 강제동원 수기·사진·박물류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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