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최고 영향력 보유...한국기업에 '시험인증토탈서비스' 제공

CCIC가 주최한 중국시험인증 설명세미나 현장 모습
CCIC가 주최한 중국시험인증 설명세미나 현장 모습

중국검험인증그룹유한공사(CCIC)는 중국 국무원의 허가로 설립, 중국공상총국에 등록돼 ‘검사・감정・인증・시험’을 주요업무로 하는 중국 유일의 검사인증기관이다. 중국이 WTO에 가입한 뒤 중국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과 중국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는 상품검사・검역공사의 체계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CCIC를 설립했다.

CCIC는 중국에서 인정받은 유일한 검사인증기관이다.

때문에 중국수출과 관련된 모든 단계를 직접 관리하고 추진한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생산성 높은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배경이다.

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만큼, CCIC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여년 간 축적된 풍부한 국제검사인증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국가 및 도시의 검사인증기관인 UL, CSA, TUV, ITS, JET 등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한 뒤 각 산업계에서 점차적인 개방을 진행했고, CCIC도 이러한 개방변화에 직면했다. CCIC는 과학적인 발전관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끊임없이 핵심경쟁력을 향상시켜 CCIC를 민족 브랜드이자 검사인증의 모체로 삼아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켰다. CCIC를 국제일류의 대형종합검사 인증기관으로 발돋움 시킨다는 각오다.

CCIC는 현재 자국 내에 40개의 1급 자회사와 117개의 2급회사 및 사무소, 5개의 합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한국을 포함해 25개의 지사 및 대표부를 설립해 전 세계의 중요 항구, 도시 및 화물집산지에서 활동 중이다.

검사·검증·시험 및 인증서비스 분야에서 동종 업계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매년 진출국가를 늘려나가고 있다. 또 국・내외 고객에게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함으로써 중국 진출 기업들이 수・출입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하고 있다.

◆한국시장 관심 정점, 사업 확장 기대

국내 시험인증 시장은 강한 정부 육성 정책과 정확한 시험 필요성 강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 약 2000여개가 넘는 시험인증기관이 설립됐고, 그 중 CCIC코리아는 중국 관련 인증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CCIC코리아는 중국검험인증그룹의 해외 핵심 독립법인으로 2004년 설립된 중국질량인증중심 한국지사를 기반으로 전환됐다.

이후 2007년 3월 중국검험인증그룹과 중국질량인증센터가 합병해 새롭게 중국검험인증그룹으로 정식 설립됐다.

현재 500여개 한국기업에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500여 장의 강제성 제품 인증 승인서를 발행해 왔다.

CCIC코리아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성, 풍부한 기술능력으로 ‘공정, 신속,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현지화 서비스’의 경영이념으로 한국기업에 최고의 전문검사, 인증, 시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CIC코리아는 중국에서 최고 영향력을 보유한 본사의 경영방침대로 ‘품질, 안전, 건강 및 환경보호’에 힘쓰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시장과 제품에 대한 중국기업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CCIC 해외지사들 중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때문에 본사의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내 서비스 영역과 교육 및 지원, 인증과 감정 등의 업무분야를 점차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 수․출입 가교역할 ‘톡톡’

중국에서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7월 1일부터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제한 사용 관리방법(China RoHS)’이 시행됐고, CCIC코리아는 더욱 바빠졌다.

중국 수출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대안마련을 돕는 등 서비스 프로세스를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CCIC코리아 측은 “CCIC코리아도 하나의 기업이지만 중국 인증업무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만큼,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해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IC코리아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 ESS, 배터리 등 전기 관련 규격 및 시험 인증은 물론이고 식품과 화장품 등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품목으로도 인증․검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중국의 시장개방에 대비해 영업과 대외활동에 주력해왔으며, 최근에는 품질관리부서를 신설해 교육사업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최대 6개월까지 걸렸던 CCC인증 획득주기를 신청에서 공장심사까지 3주 안에 끝내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CCIC코리아는 우선 중국 인증 시스템의 국제 승인을 위한 시험 및 인증 역량을 갖추는데 전력을 다했다.

이에 CCC, CQC, CFDA, SEL, Chian RoHs 등 각종 중국 인증관련 검사 서비스, 교육 서비스 등에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올 해 안에 식품 분야의 별도 시험 랩을 신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CCIC코리아 측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보호무역 바람에 중국 역시 관세장벽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수출기업들이 수월하게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인터뷰)백미라 CCIC코리아 본부장

“지난 수년 간 중국 수출 시장은 참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우리들은 ‘판이 바뀌었다’고 표현하죠. 대형 산업제품에서 소형 가전 등의 소비재로, 더 나아가 식품과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소형화되고 섬세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출기업들이 보유해야할 인증이 많아졌고 까다로워졌다고 할 수 있죠.”

백미라 CCIC코리아 본부장은 “십 수년 간 개방정책을 펼쳐왔던 중국이 최근 몇 년 간 각종 규제를 만들면서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 때문인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제품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사례도 매 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사후 샘플링’ 제도를 시행하는 등 수입제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무작위로 제품을 구입한 뒤 테스트를 통해 인증을 박탈하는 사후 관리 제도다.

지난 1일 전격 시행된 ‘Chian RoHS’ 또한 중국이 새롭게 시행한 규제의 일환이다.

백 본부장은 이같은 보호무역 분위기에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발 빠른 정보’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CCIC코리아 같은 시험인증토탈서비스 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백 본부장은 “CCIC코리아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중국의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원하는 것, 업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구체적인 컨설팅이 가능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소규모 기관은 인증을 어떻게 획득하느냐 정도의 컨설팅밖에 할 수 없지만 CCIC코리아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방법, 인증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다”며 “전 직원이 중국 법규사항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컨설팅 업체들을 컨설팅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CCIC코리아는 중국 정책을 연구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로 각종 시스템의 시범도입을 구상 중이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이나 중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추적시스템’을 도입, 전체적인 유통시스템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모든 제품이 한국산 정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중국에 유통되는 한국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최종적으로는 국가 이미지 상향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백 본부장이 강조하는 CCIC코리아의 장점은 ▲중국 현지 네트워크망 활용 ▲비용할인 서비스 제공 ▲전문 인증 인력보유 ▲법규 해석 및 인증관련 자료 한글본 제공 ▲안전한 샘플 발송 ▲시험긴급처리(인증 획득 주기 단축) ▲인증비용 선납부 등 다양하다.

백 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따라 업무분야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과 CCIC, CQC 브랜드의 공신력을 높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담당자책임제를 도입해 고객사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풍부한 국제품질 서비스 경험, 충분한 기술 등을 통해 한국기업에 최고의 전문 검험, 인증, 실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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