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A등급 5개, B등급 6개, C등급 2개

2014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던 한전KDN과 원자력문화재단이 2015년에는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가스기술공사는 1등급 하락한 B등급을 받았고 기초전력연구원은 C등급을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3일 소관 기타공공기관 13곳의 경영실적을 평가·확정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A등급은 5개, B등급은 6개, C등급은 2개 기관이 확정됐다. 최고등급은 S등급은 전년에 이어 나오지 않았다. 전년대비 A등급은 1개, B등급은 3개가 늘었고, C등급은 3개가 감소했다. 산업부는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A등급에는 한전KPS, 한전KDN, 원자력문화재단, 한전원자력연료, 전략물자관리원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C등급이었던 한전KDN과 원자력문화재단은 대대으로 경영부문을 개선하고 주요 사업을 잘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랜드, 가스기술공사, 로봇산업진흥원, 스마트그리드사업단, 한국전력기술,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B등급을 받았고, 기초전력연구원과 산업기술시험원은 C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기초전력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에 이관하는 안건이 포함된 바 있다.

이번 경영평가에 따라 기관별 성과급이 결정될 예정이다. 또 경영개선을 위해 경영평가단과 피평가기관은 7월 중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그동안 평가의 사각지대였던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실적과 노력을 평가하여 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상화를 유도하고 효율적인 공공기관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2013년 12월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2014년 실적부터 대상으로 시작했고, 올해가 두 번째다. 경영평가는 민간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올해 경영평가단의 평가결과는 지난 17일 ‘산업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됐다.

박일준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평가수행도 중요하지만 기관의 경영 정상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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