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세계 경기 부진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미래부는 2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출 전문기관, ICT 유망기업 등과 공동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한 ‘글로벌 ICT비즈니스 포럼 201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ICT 중소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등 190개사와 25개국 주요 바이어·발주사 60곳이 참석해 1:1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회, 개도국 ICT협력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미래부는 특히 해외 권역별 ICT사업 수요 발굴에서부터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분야를 대상으로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ICT기업과 매칭을 지원하는 등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멕시코, 미국,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등 6개국 9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총 1055만달러 규모의 계약 2건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KOTR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이 협업해 개도국 정보화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ICT산업 현황, 전자정부 사업 현황 등을 소개, 비즈니스 정보 교류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아울러 포스코 ICT(데이터센터), 한국조폐공사(전자주민증), 한국정보인증(정보보안), KT NET(전자무역시스템) 등의 기업·기관이 관련 산업에 대한 한국의 기술, 정책, 우수기업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ㅇ번 ‘글로벌 ICT비즈니스 포럼 2016’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우리 ICT기업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으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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