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이익 3조6053억원, 한수원도 1조6851억원
동서발전 4043억원 등 발전5사도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
민간발전사, GS파워 제외하고 30% 이상 하락

지난해보다 올 1분기에는 한전 및 발전자회사와 민간발전사간의 경영실적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한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조6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늘었다. 연료비 감소 등으로 매출원가가 6.2% 줄어든 반면 전기판매 수익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전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6853억원, 영업이익 3조6053억원, 당기순이익 2조1628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자회사들도 비교적 좋은 경영성과를 거뒀다. 한수원이 1조685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동서발전과 남동발전도 각각 4043억원, 39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부발전과 남부발전, 중부발전도 각각 3571억원, 2693억원, 26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수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295원, 영업이익 1조6851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5%가, 영업이익은 40.8%나 늘어났다.

화력발전사들도 대부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발전사별로 18.8~65% 가량 증가했다.

반면 LNG복합발전만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발전사들의 경영성과는 상대적으로 초라했다.

GS파워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난 6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뿐 SK E&S와 포스코에너지, GS EPS 등은 모두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다. SK E&S는 41.4% 줄어든 10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포스코에너지와 GS EPS도 각각 51.5%, 33.8% 줄어든 414억,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들도 전력시장을 통해 거래되지 않는 전력구매계약(PPA) 때문에 그나마 영업이익이 났고, 전력시장에서 거래되는 발전기 대부분은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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