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리야드 지사는 사우디 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수주 증대를 위해 2011년 11월에 설립됐다.

리야드 지사는 수주 업무, 전력청과 EPC 등 주요 고객 관리 및 고객의 목소리를 본사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사우디는 중동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최근 저유가의 영향으로 발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고 계획된 프로젝트가 보류 및 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사우디의 재정 적자로 프로젝트 별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수금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선 전력청이 직접 기자재를 구매하는 등 경제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기업입장에선 엔화 및 유로화 약세로 인한 일본, 유럽 경쟁사들의 경쟁력 회복, 신규 업체의 P/Q 승인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사우디는 현지 공장을 설립할 경우 그에 따른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이 있어 현지화 전략을 구상 중이며, 현대중공업은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30년 넘게 현지에 납품한 실적, 오랫동안 이어온 고객과의 유대관계, 현대라는 이름이 주는 네임 벨류가 무엇보다 큰 경쟁력이다.

주력 제품인 변압기와 고압차단기는 이미 시장에서는 가격과 품질에서 현대라는 이름만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

올해도 보다 개선된 타입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의 전력청 제품 등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력청 직 발주 물량에 대한 계약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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