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8개국 방사선방호 관련 학회 참여하는 국제기구의 대표 회의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조직위원장 맡아 업무 수행

남아공 현지에서 IRPA15 서울유치 확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임원진
남아공 현지에서 IRPA15 서울유치 확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임원진

국제방사선방호협회 제15차 국제학술회의(IRPA15)가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방사선방호협회 제14차 국제학술회의(IRPA14) 총회에 참석한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임영기)는 제15차 회의는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지난 2012년 5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한 제13차 회의 총회에서 서울 유치를 신청했고, 이번 학술대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을 지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제3차 국제 심포지엄에 이은 쾌거로써, 대한방사선방어학회의 공고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IRPA 15 유치위원장인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조직위원장을 맡아 2020년 대회 개최까지 관련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임기 4년의 IRPA 부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김종경 원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출신 전문가로는 최초로 2008년에 IRPA 집행위원회(EC, Executive Council) 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국제방사선방호협회(IRPA)는 1965년에 설립된 이래 전세계 68개국의 방사선방호 관련 학회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매 4년마다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글라스고에서 개최한 IRPA 13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전세계 63개국에서 2000 여명의 방사선전문가가 참가해 약 15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IRPA는 국가간 교류 활성화, 대륙간 국제회의 지원, 국제표준 제정 지원, ICRP, IAEA, OECD-NEA와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은 이번 IRPA 15 국제학술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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