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1위, 퇴직연금 장기수익률 1위 연금자산 관리능력 '굿'

100세 시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연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예금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에서도 다양한 혜택의 연금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약진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6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조4600억원, 개인연금저축 잔고는 1조7400억좌에 이른다. 총 6조2000억원에 달하는 고객 연금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셈이다.

관리 실적도 뛰어나다.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적립금은 18% 성장했는데,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월 증권업계 최초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운용관리 적립금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3월 기준 현재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1조3000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은 미래에셋증권이 계리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업계 최대 규모의 연금 전문인력을 보유한 덕분”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년간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의 퇴직연금을 컨설팅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퇴직연금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요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자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개인연금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MP(Model Portfolio)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P(Actual Portfolio)를 통해 연금저축계좌 가입자가 자산을 국내외 유망 자산에 배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특징이다. 연령과 직업에 따른 ‘맞춤형’ 설명도 고객들로부터 인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5월에는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을 오픈했다”며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각 자산군별 추천상품을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할 수 있고, 향후 전망과 매매,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맞춤형 포트폴리오 솔루션 등 ‘인기’

고객이 상품선택부터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교체까지를 전문가에게 관리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 퇴직연금 랩’도 눈에 띈다.

퇴직연금에 랩어카운트와 글로벌 자산배분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인 이 상품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증권이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데 톡톡한 기여를 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의 7년 공시수익률 기준 연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형 연 4.77%, 확정기여형 연 5.66%를 기록했다.

덕분에 현재 이 랩어카운트의 가입자는 약 1만9000명, 운용규모는 56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 고객연령에 따라 투자 유형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라이프사이클서비스 등 차별화된 특징에 고객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며 “퇴직연금 랩어카운트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관심이 낮은 고객에게도 꾸준히 퇴직연금 운용 현황과 수익률 개선방안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자산관리시스템, 연금계리시스템, 퇴직급여 IFRS시스템 등 전 퇴직연금시스템을 독자개발하고 운용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연금관리 앱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는 물론 자산운용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제안과 실행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용어설명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사용자의 부담금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는 적립금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퇴직연금제도.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결과와 관계없이 근로자가 지급받을 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어 있는 퇴직연금제도.

·랩어카운트: wrap(포장하다)과 account(계좌)의 합성어. 여러 가지 자산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wrap)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제공하는 개인별 자산종합관리계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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