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화로 국내 기술 우수성 알릴 수 있는 기회될 듯
2012년에도 자체 개발한 기술을 국제 표준화 성공한 바 있어

원자력연료가 개발한 방사성폐기물 고화기술로 고화시킨 폐기물
원자력연료가 개발한 방사성폐기물 고화기술로 고화시킨 폐기물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가 방사성폐기물 관리 프로세스의 국제 표준화에 나섰다.

원자력연료는 방사성폐기물 고화기술과 방사성폐기물 관리 프로세스 등 2건의 신기술을 개발,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사성폐기물 고화기술’은 한전원자력연료와 협력사 케미콘이 공동 개발한 고화제와 고화기술로 방사성폐기물 부피 증가를 20% 정도로 줄일 수 있다. 향후 상용화될 경우 방사성폐기물 처분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해외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방사성폐기물 관리 프로세스’는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분까지의 과정을 총괄하는 프로세스다. 국제 표준화가 확정되면 폐기물 발생 기관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프로세스 구축과 폐기물 인증 프로그램(WCP) 구축에 국제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희 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표준화를 통해 국제 표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연료는 2012년에도 자체 개발한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을 ISO 원자력분과 1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국제 표준으로 확정시킨 바 있다. 2014년에는 화학분석 장비 교정법인 ‘회귀분석 교정법’을 제안해 현재 국제표준화 질의단계(6단계 중 4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원자력연료는 2017년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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