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사다리 건설이 가능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올 초 취임 후 줄곧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 ‘수출청장’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현장중심 밀착관리와 맞춤형 육성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 청장은 기자간담회와 경제인 모임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성장사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수출여건도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교역둔화 등으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한류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한다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다”면서 “대대적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과 더불어 수출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 청장의 강한 의지는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혁신방안’ 등 중기청의 적극적인 수출확대정책 시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통합관리시스템’을 활성화해 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인데,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밀착 지원을 한다고 전했다.

또 전국 12개 지방중소기업청별로 ‘중견기업 수출담당관’을 지정해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무진행속도가 늦다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1일 이내 출동 ▲3일 이내 진행상황 설명 ▲5일 이내 공식답변 ▲7일 이내 종료 등의 ‘1-3-5-7 대응원칙’을 세워 신속성을 높였다.

중소․중견기업 R&D 활성화를 위해 각 유형별로 전용 R&D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전용 해외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한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 산·학·연 R&D 프로그램 확대 등의 정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니, 중소기업청장 뜻대로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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