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제주롯데호텔서 국내외 전문가 800여명 참석
태양광, 풍력 등 각 분야서 500여편 논문 발표

4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추계학술대회에서 노건기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4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추계학술대회에서 노건기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윤형기)는 4일~7일까지 제주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와 제5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창일 의원, 양수길 전 녹색성장위원장을 비롯해 지그지드 전 몽골 에너지장관, 롱롱 중국 광저우에너지연구소장, 모기 도쿄대 교수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국내외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간 동안 최신기술에 관한 500여편의 논문발표와 주요국 에너지정책에 관한 토의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특히 내년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태재생에너지포럼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관련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또 한국, 중국, 몽골을 거대한 재생에너지벨트로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특별세션이 진행돼 전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이영호 한국해양대 교수가 풍력, 소수력, 해양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장호 군산대 교수와 이진석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도 풍력분야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학회 학술상, 학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단체포상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학회 산업진흥대상을, 포스코에너지가 학회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윤형기 신재생에너지학회장은 “최근 발표된 청정발전계획을 보면 미국은 2030년까지 약 63조원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예정인데, 주요 방안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8%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려면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합리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함께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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