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고흥군,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활용해 100% 전력 충당

6월 30일 고흥군청에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군 달성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 체결체결 후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과 박병종 고흥군수, 김신 SK증권 사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6월 30일 고흥군청에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군 달성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 체결체결 후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과 박병종 고흥군수, 김신 SK증권 사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군 단위의 신재생에너지자립 마을이 조성된다.

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6월 30일 고흥군청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 달성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 조성사업은 고흥군의 소요전력을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에너지 신사업이다.

고흥군의 연간 소비전력은 427GWh(2014년 기준)로, 현재 운영 중인 거금도 태양광발전소(25MW)를 포함해 신규 건설 중인 태양광․풍력발전소와 이번에 동서발전과 추진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40MW)가 준공되면 연간 477GWh의 전력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다.

동서발전은 2013년 7월 30MW 동해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를 준공해 발전사 중에서 유일하게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될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고흥군 소요전력의 약 63%를 담당해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을 조성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고흥군 바이오매스 발전 건설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개발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역 내 발전소 유치 기피로 대규모 전원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자체의 에너지자립은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이면서 지역주민들이 에너지자립을 통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수용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이라는 에너지 사업의 새 패러다임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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