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E등급 받아 해임 대상 오른 데다 임기 만료 다가와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9일 산업부 장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데 대한 책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7월 취임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E등급은 해임건의 대상인 만큼 스스로 사퇴하는 게 명예롭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게 중부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직서 수리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사직서가 처리될 경우 이정릉 관리본부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최 사장은 사직서 수리가 될 때까지는 외부 일정은 자제한 채 출근은 계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5일 열린 이사회와 두산중공업과의 기술과제 협약식에도 계획대로 참석한다. 다만 다른 외부 일정들은 취소한 상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