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어 신시내티 레즈 등 타 구단도 러브콜
현지 방송팀 극찬 이어져, 풋볼·농구 등 다른 종목서도 관심

국내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에 LED스포츠조명을 설치한 KMW의 미국 스포츠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동통신장비 업체이자 LED조명기업인 KMW(회장 김덕용)는 시애틀 현지의 조명·마케팅 컨설팅업체인 플랜LED와 협력해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에 LED스포츠조명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KMW가 이번에 설치한 LED스포츠조명은 578개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서 홈구장의 조명을 LED로 전량 교체한 것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MLB협회의 오디터가 직접 와서 매리너스 구장에 설치된 우리 조명의 조도와 방송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고 극찬을 했고, 시애틀 구단 관계자들 역시 성능에 감탄해서 자기들이 직접 동영상을 만들어 KMW의 스포츠조명을 홍보할 정도였다”면서 “그 결과 타 구단에서도 우리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에 이어 메이저리그 쪽에서는 신시내티 레즈 구단이 KMW의 LED스포츠조명을 설치키로 했으며, 시애틀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 구단과 미국 프로농구(NBA) 구단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KMW가 미국에 수출한 제품은 방열과 배광에서 특히 강점을 가진 스포츠조명 ‘SUFA(800W급)’ 모델로, 2kW급 메탈할라이드램프를 1대 1로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HDTV급 방송중계 환경을 충족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KMW의 독보적인 기술인 ‘멀티빔 광폭 제어기술(NMBF)’을 적용, 최적의 균제도를 제공하면서 눈부심과 빛 공해를 최소화했다.

NMBF 기술은 필요한 영역에만 빛을 보내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막고, 최소의 총광량만으로 원하는 위치의 조도를 맞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LED조명 설계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다이렉트, 리플렉터 기술 등을 적용해 눈부심이 없으면서 조도가 우수하고, 빛의 손실이 적은 게 최대 강점”이라면서 “또 기존의 메탈램프는 슬로모션으로 볼 경우 깜빡임이 보이는데, KMW 제품은 LED조명임에도 불구하고, 1초에 480프레임을 재생하는 울트라 슬로모션에서도 깜빡임이 없을 정도로 SMPS 기술이 탁월해 현지 방송팀과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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